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본가에 다녀오기로 했다.
5월 8일에는 서울에 있기 때문에 어버이날을 직접 챙겨드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번 연휴에 챙겨드리기로 했다.
내가 준비한 것은 총 세 가지였다.
1. 현금 2. 직접 만든 앙금플라워 떡케이크(카네이션 떡케이크) 3. 카네이션 브로치
현금은 미리 뽑아서 새 돈으로 바꿔놓았고, 브로치도 택배로 받았기 때문에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만 만들러 가면 되었다.
그런데 4월 30일에 만드려고 하니 원데이 클래스를 5월달부터 하는 곳도 많고, 이미 자리가 꽉 찬 곳도 많아서 인터넷을 찾고 찾고 찾아서 방문한 '양꼬미 떡공방'.
위치는 다음과 같다.
남성역 2번 출구에서 걸어가면 금방이다.
때마침 오픈기념 이벤트로 4월 30일까지 2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나는 백설기 1호에 카네이션, 레드&핑크&보라로 선택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https://blog.naver.com/sjyang119/221888625171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신다.
나는 4월 30일 오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가자마자 손을 씻고, 앞치마를 착용했다.
그리고 아침 먹고 왔냐고 물으시면서 두유를 챙겨 주셨다. 감동...☆
그런 다음 앙금 플라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설명해주시고 시범을 보여주셨다.
하나하나 세세하게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 잘 가르쳐 주시는데, 생각보다 손 힘이 많이 필요했다. (막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했음...ㅠㅠ)
짠! 오른쪽에 연보라색 카네이션이 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신 카네이션이다!!! 뿌듯.
처음에는 손도 아프고 모양도 마음대로 안 나왔는데, 확실히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다. 나중에는 손도 덜 힘들다.
열심히 카네이션과 안개꽃을 생산했다면, 이제 백설기 케이크 위에 카네이션을 배치할 차례이다.
백설기 케이크는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놓으셨고, 우리는 그 위에 열심히 만든 카네이션을 예쁘게 배치해주면 된다.
잘 못해도 괜찮다. 선생님이 다 도와주신다. 나도 선생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심..
카네이션과 안개꽃을 다 배치하고 나면 사이사이 잎사귀를 만들어 주고, 봉오리도 만들어 주면 완성이다.
그리고 나면 리본도 달아 주시고, 박스에 넣은 다음, 들고 가기 쉽게 큰 비닐에 한번 더 넣어 주신다.
케이크용 칼도 챙겨주시고 초는 필요하다고 하면 챙겨주신다. 그리고 보관방법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
선생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셔서 정말 좋았다.
다음에 또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를 만들 일이 있으면 또 방문할 의사가 있다 :)
집에 가자마자 부모님께 드리니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특히 엄마가 예쁘다고 사진 막 찍어가시면서 좋아하셨다.
내년에는 또 뭘 해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