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와 친구와 같이 자취하기 시작한 지 어언 3개월...
아침과 야식이 없는 삶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때때로 아침과 야식이 당길 때가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하여 구운란을 30구 사볼까 했지만
직장동료가 60구 사봤는데 몇 개 먹지도 못하고 곰팡이 피고 해서 음식물 쓰레기만 생겼다고...
그래서 30 구도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에 11번가 쇼핑 중 삶은 계란 10구를 보았다. 10구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타임 딜이라 가격도 많이 쌌다. 특히, 6개월 실온 보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솔깃했다.
10구에 3,900원.
타임 딜 특가로 인해 주문량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배송은 좀 늦었다. 2월 12일에 주문을 했는데 2월 18일에 도착했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배송을 거의 20일 넘게 기다려봤기 때문인지 6일 정도야 크게 기다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배송은 한 박스에 2구씩 5세트가 왔고 한 세트에 계란 2개와 소금 1개씩 들어있다.
가운데 하나가 빈 것은 내가 오자마자 먹어버렸기 때문...
계란은 깨진 것 없이 각각 낱개로 비닐 포장되어있고, 비닐에도 각각 유통기한이 쓰여있다.
개별 포장으로 휴대하기도 좋고, 나름 꼼꼼하게 신경 쓴 것 같아서 좋았다.
HACCP 인증업체이고, 6개월 실온 보관 가능하다는 광고처럼 실제 유통기한이 2020년 8월 9일까지로 아주 넉넉하다. 아주 좋다.
포장 내 수분은 자체 드립수라는데, 드립수가 뭐지?
11번가 상품 설명에는 달걀 자체 껍데기 숨구멍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이라는데 음... 뭐 그냥 먹어도 된다는 거겠지. 이해했다.(진짜로)
껍데기도 아주 잘 까지고, 흰자는 쫄깃하다. 구운란이나 감동란처럼 맛있다는 아니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다.
지금은 10,500원 한다. 그때 싸게 잘 샀어. 나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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