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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3 전국일주

[전국일주] 16일차,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 고래생태체험관(돌고래쇼)

by 구메구메 2024. 11. 12.

초록색 - 방문했던 지역 / 빨간색 - 그날 방문한 지역

16일차를 한 마디로 줄이자면 '고래의 날'이다. 

울산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했다. 친구가 고래를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울산 관광지를 알아보는데, 고래문화특구가 있다길래 꼭 가야겠다며 방문했다. 가는 길에 휘발유, 경유 가격 전광판이 아주 키가 큰 주유소에 들러 주유도 하고, 처음 기계식 세차도 해봤다.

오전 11시 30분쯤 장생포 고래박물관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뼈가'에 들러 뼈해장국을 한 그릇씩 먹었다. 뼈해장국에 콩나물이 들어있는 건 처음이라 조금 낯설었다.

뼈해장국을 싹 비우고 나와서 걷던 중 '고래 쁘띠 샌드'라는 가게가 보여서 방문했다. 2층이었는데 가게 밖에는 노란색의 포토존도 보였다.

고래모양의 샌드를 생각했는데, 그냥 네모난 땅콩버터쿠키 사이에 크림이 있는 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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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특구답게 조형물이나 가로등 등 여기저기 고래들이 보였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문화마을', '장생포 모노레일'과 같이 다양한 시설이 있다.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문화마을>

[운영시간]
- 09:00 ~ 18:00 (17:30분 매표마감)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당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공지사항이나 휴무일 달력 확인)

시설별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고래박물관 + 생태체험관 + 울산함 + 고래문화마을 + 태화강동굴피아'의 입장권을 한 번에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해피관광카드(자유이용권 느낌의 티켓)도 구매할 수 있다. 해피관광카드는 발행으로부터 24시간 유효하다.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 입장료만 해도 7,000원이었는데, 해피관광카드가 7,200원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해피관광카드를 구매했다. 

★ 24년 11월 12일 기준 고래생태체험관 임시휴관(24. 10. 1. ~ 25. 1. 27.)에 따라 4,800원으로 가격 변경

출처 : 장생포고래문화특구 홈페이지

해피관광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은 태화강 동굴피아를 제외하고 모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안에 밀집해 있다.

처음은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방문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고,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웠다. ㅎㅎ

스탬프투어 리플렛을 들고, 박물관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어가며 박물관을 구경했다. 관람 동선은 1층 -> 3층 -> 2층 순서였다. 처음에 장생포 고래박물관 돌아보기로 읽었는데, 자세히 보니 장생포 고래박물관 '톺아보기'였다.

'톺아보다' : 샅샅이 훑어 가며 살피다.

생소한 단어였다. ㅎㅎ 이렇게 또 하나 배웁니당

고래박물관에서는 귀신고래에 대한 이야기나 고래들의 골격, 고래의 산업 가치, 고래잡이 역사등을 알 수 있었다.

고래의 뼈 모형이나 수염이 거대해서 더 놀랐다. 매일 미디어에서나 고래를 봐와서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 크기는 처음이라...;;

실제 고래 뼈를 만져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출구 근처에는 기념품샵도 있었는데, 귀여운 굿즈가 많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서 구매하고 싶다...ㅠ 아직 여행 일정이 많이 남아서 섣불리 구매할 수 없었다.

고래 그림을 색칠 및 스캔하여 스크린에 띄워주는 것도 또 했다. ㅋㅋㅋㅋ 

이렇게 짧게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옆 건물인 고래 생태체험관으로 향했다.

고래생태체험관으로 가는 길에 야외 광장을 지나는데, 이렇게 바닥에 트릭아트 그림도 그려져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돌고래쇼를 관람할 수 있어서 시간을 잘 맞춰가면 좋다.

생태체험관에 입장한 후,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고장수의 성장일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너무 귀여워!!

포토존으로 보이는 듯한 돌고래 모형도 있었는데, 그건 조금 무서웠다... 조금 더 귀엽게 만들어주세요 ㅠㅠ

돌고래 수족관을 보면서 지나갈 수 있는 통로도 있었다. 4마리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수영을 못 하는 나로서는 헤엄 잘 치는 돌고래들이 부러웠다.

여기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들이 곧 돌고래쇼를 하는 돌고래들. 위층으로 올라가면 돌고래 쇼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사육사님들이 시키는 대로 곧잘 하고 대답도 잘 해서 너무 귀엽당 ㅎㅎ 어린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어른인 우리도 좋아한다구요?

제일 호응이 좋았던 건 돌고래들이 점프할 때였다.(동영상 첨부) 어떻게 저렇게 물 밖으로 힘차게 뛰어오르는지 신기했다. 마지막에 쇼가 끝나고 나서는 꼬리로 인사하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돌고래쇼가 끝나고 다시 내려왔는데, 공을 물고 놀고 있는 돌고래가 보였다. 

1층에서 작은 물고기들도 관람해 주고 생태체험관에서의 관람이 마무리되었다.

돌고래 쇼를 본 것으로 나는 이미 고래문화특구에 온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ㅎㅎ

 

지출 내역 지출 금액
숙소    46,750
주유 및 세차    46,000
등뼈가    18,000
고래쁘띠샌드     4,000
해피관광카드    14,400
아나카페(고래마을점) 9,500
울산 그랜드 휠 12,000
달삼주택 66,000
16일차 지출 총액 216,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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