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체크아웃이 오후 1시까지라 12시 반쯤에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 후에 '만파식적'이라는 한식 코스요리 식당에 갔다.
우리는 B코스로 주문했고, 코스 1인당 2만원이 안 되는 돈으로 굉장히 가성비 있는 한정식 전문점이었다.
B코스는 유자샐러드, 계절 전, 부추잡채, 아삭이 물김치, 두부 탕수, 오징어 무침회, 해파리냉채, 소불고기, 근채 모듬 범벅, 강황 보쌈, 계절나물, 6가지 찬, 된장찌개, 영양 돌솥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음식은 때에 맞게 착착 나왔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다. 가성비도 괜찮아서 근처에 있으면 또 가고 싶다.
식사 후에 자수정 동굴나라에 방문했다. 어릴 때 가족끼리 왔던 기억이 있는데, 커서 오니 새로웠다.
<자수정 동굴나라>
[이용 시간] : 발권시간 기준
- 평일 09:15 ~ 17:00
- 주말 09:15 ~ 17:30
[이용 요금]
- 대인 : 동굴 8,000원 / 보트 7,000원 / 동굴+보트 14,000원
- 소인 : 동굴 7,000원 / 보트 6,000원 / 동굴+보트 12,000원
옛날에 왔을 때는 동굴 보트가 없었던 것 같은데, 생겼길래 동굴 + 보트 패키지권으로 구매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패키지가격이 13,000원이었다.
보트를 타기 위해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했고, 5분 정도 기다린 후에 탑승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자수정이 보이는 지점에 멈춰서 설명과 함께 자수정을 보여주셨다.
짧은 보트 탑승 후에 밖으로 나와 자수정 동굴로 갔다. 가는 길에 자수정 판매장과 쥬얼리, 악세사리 매장도 보였다.
또 놀이기구들도 보이는데, 어린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들이라 우리는 쳐다도 안 봄...;;
자수정 동굴나라는 자수정 채취를 위해 뚫린 갱도이지만 트럭이 드나들 정도로 넓고, 동굴 내부 면적이 5,000평, 연평균 온도가 12~15도로 굉장히 넓고 시원하다(춥다).
밖이 덥다 보니 처음에는 시원해서 좋지만 동굴 구경하면서 돌다 보면 추워지니 가벼운 겉옷을 챙겨가자.
넓은 동굴 안을 자수정 전시관, 미디어 아트관, 광장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놓았다.
동굴 내부에는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맛도 있고, 사진 찍는 맛도 있다.
구석구석 다양하게 꾸며져 있었다.
넓어서 이렇게 다양하게 꾸며도 되는구나...
돌고래 캐릭터 모형이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었는데, 만들어진 지 오래되었는지 칠이 벗겨져서 제일 큰 아빠고래(?)가 눈물 흘리는 것처럼 보였다.
동전 던져서 소원 비는? 곳으로 추측되는 모형도 있었는데, 우리도 동전 몇 개를 던져봤지만 다 실패! ㅋㅋㅋㅋㅋ
위층으로 올라가면 공룡동굴인데, 우리는 공룡에 취미가 없는 어른이라 패스했다.
황금두꺼비 모형도 있었는데, 여기도 두꺼비 밑에 동전 던지는 곳이 있었다.
재물 기원? 참을 수 없지. 여기서도 동전을 던졌다. 다행히 여기서는 들어감!
한여름이지만 동굴 안이 추워서 펭귄과 북극곰 모형이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ㅋㅋㅋ
우주의 기가 보석 중 최고라는 자수정의 기 체험실도 있어서 들어가 봤다. 바닥이 뜨끈뜨끈하고 자수정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쉬었다 가기 좋다.
더워서 시원한 곳 찾아왔더니 또 따끈한 것 찾고 있는 아이러니...ㅋㅋㅋ
포대 화상이라는 모형도 있었는데, 포대화상의 웃음을 따라 함께 웃으면 무병, 장수, 부귀 세 가지 복이 생긴다고 한다.
여기는 아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이게 8월의 크리스마스...? ㅋㅋㅋ
보랏빛이 나는 빛의 터널은 너무 예뻤고, 사진 찍기 좋은 듯했다.
동굴 중간중간 조명이 벽을 비추고 있다거나 생뚱맞은 곳을 비추고 있다면 그곳에는 자수정이 있다.
자수정 채굴 현장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었다.
자수정 전시관에는 이런 식으로 자수정이 전시되어 있다.
소원(기원) 동굴은 길 양 옆으로 사람들이 쓴 소원들이 보였고, 그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불상이 있었다.
불상 보자마자 갑자기 조용히 해야 할 것 같고...;; 절은 안 했지만 소원은 빌고 왔다 ㅎㅎ
동굴 쉼터는 자수정 기 체험실과 비슷하게 바닥이 뜨끈해서 추우면 또 쉬었다 가기 좋다.ㅎㅎ
자수정 암반수를 마셔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입구가 너무 화려한 거 아니에요? ㅋㅋ
그 후로도 몇몇 포토존을 지났고, 피아노도 보였다.
우리는 미디어 아트관을 제일 마지막에 관람했다. 처음에는 뭔지 알 수 없는 그림들이어서 여기 아닌 줄 알았다. ㅎㅎ
이 고래를 보려고 기다렸쥐~ 이런 영상 만드는 사람들 넘 대단해!
귀여운 오리 모형을 마지막으로 자수정 동굴을 벗어났다.
지출 내역 | 지출 금액 |
숙소 | 53,000 |
하이패스 충전 | 50,000 |
만파식적 | 36,000 |
자수정 동굴나라 | 2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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