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관광센터에 다녀온 후, 영월 서부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영월 서부시장의 별볼일있는 아침시장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메밀전병과 올챙이국수를 파는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기 때문에 끌리는 곳에서 먹으면 된다.
이름만 들어봤지 한번도 먹어본 적 없던 올챙이국수와 배추전, 메밀전병을 먹었다. 올챙이국수가 상상하던 맛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맛있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예약해뒀던 캠핑장에 가기 위해 하나로 마트에 들러서 장을 봤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예약확인을 하고 차를 타고 들어갔다. 캠핑장 입구에 작은 매점있고, 개수대, 샤워실과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었다.
지붕이 있는 데크존을 골랐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 짐을 간단하게 내려놓고 캠핑장 밖에 있는 상점에서 삿갓도 샀다. 김삿갓계곡에 왔으니 삿갓도 써야 하지 않겠냐며 샀는데 부피가 커서 집에 오니 처치곤란이 되긴 했다. ㅎㅎ ;;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계곡으로 내려갔다. 캠핑장 사이에 있는 철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계곡이었는데, 물이 정말 맑고 깨끗했다.
삿갓을 샀으니 삿갓도 쓰고 물고기도 잡으면서 놀았다. 종이컵으로 잡는다고 고생했지만 꽤 많이 잡았다. (나중에 다 풀어줌)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불을 피워서 불멍을 하면서 저녁을 먹었는데, 저녁을 거의 다 먹었을 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곧 폭우처럼 쏟아져서 캠핑장 지붕(몽골텐트)에서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ㅎㅎ
비가 오는게 나름 운치 있고 비 오는 소리도 좋았다. 특별한 경험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지출 내역 | 지출 금액 |
김삿갓계곡캠핑장 | 50,000 |
영월관광센터 (Y-Square) | 14,000 |
영월서부시장 올챙이국수 | 9,000 |
영월농협하나로마트 본점 | 52,580 |
김삿갓삿갓 | 50,000 |
22일차 지출 총액 | 175,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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